2008/04/23 23:06

  


미국산 쇠고기 수입 자유화 문제가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저는 비싸서 자주 못먹지만 아무래도 인간의 건강에 지대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식품이다보니 관심을 안 가질래야 안 가질 수 없네요.
하물며 쇠고기를 직접 먹진 않더라도 우리 주위엔 라면 등의 가공식품에서부터
화장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에 쓰인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이 문제는 더욱 중요하겠지요.

그렇다면 누구의 말처럼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는 누가 먹게 될까요?
일반 서민들도 먹게 되겠지만 빈도는 드물 것이고
아마도 제 생각에는 군대, 학교 같은 단체급식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많이 사용하게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어차피 미국산 쇠고기를 이용하여 조리 하는 것이 합법화, 정당화 되고
메뉴도 값싸게 고급화를 이룰 수 있으므로 급식업체 같은 경우는 쌍수를 들고
환영할 일이겠군요.

갑자기 옛날 군대 시절에 자주 메뉴에 포함되던 '쇠고기 무국'이 생각나네요.
멀건 국물에 쇠고기 서너점이 무와 함께 둥둥 떠다니던...
이젠 쇠고기도 싸질테니 고기도 듬뿍듬뿍 넣어 주겠지요? ^^;

만약에 미국산 쇠고기가 진짜 문제가 있다면 광우병 의심의 여지가 남아 있다면...
검증이 안된 식품이라면...
일단 우리나라 농민들이 입을 피해는 나중에 생각하기로 하고 쇠고기의 자체적인
문제만을 놓고 보자면...
이런 고기를 단체급식에 사용하게되는 순간
정말 치명적인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가게 될 듯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은 초등학생 시절부터 남자의 경우 군대시절까지
자기가 먹을 음식에 대한 선택권이 없습니다.
모두 급식이죠.
과장된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 그 긴긴 세월동안 1/10000의 확률이라도
광우병 인자인 프리온이 함유된 쇠고기가 단체배식이 된다면...
정말 생각만 해도 끔찍한 일이네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개방에 대해 말들이 많고 청문회까지 한다고 하지만
왠지 세계화에 적극 부응하고 있는 실용정부에서는 국민의 먹거리 보다는
자동차 한 대 더 수출하는데 더욱 큰 목표를 세우고 있는 듯 합니다.
제 느낌엔 결국 개방이 될 것 같다는 것이죠.
자칭 불도저라는 분이 대통령인데 어련하겠습니까?

이렇게 된 바에 제가 생각하기에 지금 단계는 검역에 대하여 당국에서는
국민들에게 확실한 믿음을 주는 검역을 해야 합니다. 정말 확실하게 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검역에 대한 결과를 국민들에게 보고 해야 합니다.
단체급식에 대한 법을 제정하여 원산지를 확실히 밝혀야 합니다.
물론 군대에서도 그래야 합니다.
시장에서 원산지를 속이는 행위에 대해 엄벌해야 합니다.
그 길만이 우리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지름길이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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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대네브